[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민은 20년 이후 안산시 미래상을 ‘젊음과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다문화 경제도시’로 설정했다.

2040 안산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은 27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안산시 미래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확정하고 안산시에 이를 전달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2040년 안산의 모습을 시민 여러분이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참여단에서 제안해준 소중한 의견이 안산도시기본계획에 반영돼 안산시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그동안 관(官) 주도로 수립하던 관례에서 탈피해 안산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초기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108명으로 도시계획 시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계획 시민참여단은 공모 및 추천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시민 108명은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8개 분과로 나뉘어 2월부터 5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27일 열린 회의에서 20년 후 안산시 미래상을 ‘젊음과 미래를 열어가는 글로벌 다문화 경제도시 안산’으로 확정한 뒤 이를 안산시에 전달했다.

분야별 추진전략으로는 △(도시주거) 아이들과 미래를 함께하는 주거복지 △(경제산업) 첨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살고 싶은 경제도시 △(환경)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청정도시 △(복지) 차별 없이 함께 만들어가는 촘촘한 복지 △(교통) 사통팔달 교통, 미래가치 높은 글로벌 도시 △(안전) 아이부터 어른까지 25시 안전한 도시 △(문화)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된 관광도시 △(교육) 일상이 행복한 교육도시 등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시민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2040 안산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향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추가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시계획 시민참여단은 작년 12월부터 도시·주택, 경제·산업, 문화·복지, 안전·교통, 환경·공원 등 5개 희망분과로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공모 및 추천을 통해 108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