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바로가기 왼쪽 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자료실 · 소식

  • 공지 사항
  • 연구소 동정
  • 언론 동향
  • 사진 자료
  • 기타

T.053)850-4263 / F.053)850-4265

현재위치

자료실 · 소식 언론 동향

언론 동향

제목
[KBS뉴스] 한국에서 그림자가 된 아이들···출생 미등록 70%는 ‘외국인 아동’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7.06 10:10:04
조회수
362
내용



[앵커]

 

사라진 아이들의 행방이 경찰 수사로 조금씩 확인되고 있지만, 현황 파악조차 힘든 그림자 아이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후 출생 신고를 하지 못한 외국인 아동입니다.

 

외국인은 한국에서 출산해도 출생 신고를 할 의무나 방법이 없기 때문인데요.

 

출생 미등록 상태의 문제점은 똑같이 안고 있지만, 아동 인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겁니다.

 

이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년 전 한국에 온 몽골인 부부는 올해 초, 막내 아들을 낳았습니다.

 

[엄마/몽골인/음성변조 : "올해 1 25일에 태어났어요. 행복했어요."]

 

한국 병원에서 출생 증명서를 발급받았지만, 출생 신고는 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외국인 아기는 출생 신고 의무가 없고, 출생 신고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없기 때문입니다.

 

[엄마/몽골인/음성변조"(미등록 아동이라) 예방접종 맞을 때도 굉장히 비싸요. 예방접종 다 맞긴 했는데 보험처리가 안 돼서 굉장히 비쌌습니다."]

 

본국 대사관에는 출생 등록을 할 수 있지만, 불법 체류자일 경우엔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최창호/기아대책 다문화사업본부"단속에 걸려 추방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출생신고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감사원이 파악한 출생 미등록 아동 6천여 명 중 4천여 명은 한국에서 태어난 외국인 아이였습니다.

 

전체의 70%에 달하지만, 외국인이란 이유로 조사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아이라고 해서 출생 미등록 상태의 문제점이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김진/변호사/사단법인 두루"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한국인 아동이랑 같은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동학대에 노출될 수도 있고."]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출생 통보제'도 외국인 아이들은 외면했습니다.

 

[이다정/간호사/프로젝트 팀 '사회적 부모' : "출생증명을 안 해주면 유령으로 살아야 하는데. 외국인이니 내국인이니 구별하면서 그게 과연 국익에 맞는 건지."]

 

유엔아동권리협약은 모든 아동은 태어난 즉시 출생 등록될 권리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국적과 신분에 상관없이 출생 신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은 1년째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출처: KBS뉴스(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16753&ref=A)

 목록 
다음글
[경북일보] [플러스 시민기자] “다문화 가족 자녀들 언어발달 도와드려요..
이전글
[서울신문] 외국인 근로자, 일하던 지역 내 이직만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