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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남도민일보] "다문화 학생 자국어 학습지원 멈춰선 안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11 14:01:50
조회수
3376
내용

-김해서 '더빙스쿨 확산' 간담회
-등교 개학 이후 지원 방안 고민
-공적 제도화·펀딩 등 의견 나눠


[경남도민일보-우귀화 기자]

"등교수업 이후에도 다문화 학생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계속돼야 합니다."

지난 8일 오후 김해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대회의실에는 교사, 마을 활동가, 지역 대학 관계자, 학부모, 시의원 등 20여 명이 모였다. '더빙스쿨 확산을 위한 시민간담회' 자리다.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이들은 줌(zoom)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더빙스쿨'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학생을 위해 번역·더빙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하는 시민운동 프로젝트다.

초등학교 1, 2학년에게는 수업을 더빙한 영상을 제공하고, 3∼6학년에게는 e학습터 교과 수업을 번역해서 언어별 자막을 만들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더빙스쿨 프로젝트 총괄기획을 맡고 있는 김준성 김해 진영금병초 1학년 교사는 "흔히들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외국에 가면 '다문화 학생'이 된다. 우리에게 '영어나 잘 배우세요'라고 하면 속상하지 않나.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학생의 학습을 돕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교육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 원격수업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한글로 진행하는 교과 수업 자체에 대한 언어별 원격수업 지원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 지난 8일 오후 김해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빙스쿨 확산을 위한 시민간담회' 모습. /우귀화 기자

▲ 지난 8일 오후 김해시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빙스쿨 확산을 위한 시민간담회' 모습. /우귀화 기자

지난 4월에 6명으로 시작했던 더빙스쿨은 시작 한 달 만에 전국 교사, 외국인, 유학생, 직장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e-학습터 자막 콘텐츠 영상 제작, 자막 검수비 등 재정 지원(1500만 원가량)과 콘텐츠 제작 참여 인력 모집 등의 행정적 지원을 일부 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 등은 없는 상태여서 콘텐츠 제작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박은희 김해시의원은 제227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더빙스쿨 프로젝트는 김해시뿐만 아니라 경남도, 정부에서도 더 큰 책임감으로 나서야 한다"며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등교수업 이후에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다문화 학생을 위한 지원 활동이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강미경 생활자치커뮤니티 우리동네사람들 활동가는 "제도권 안에서 당연히 해야 할 것을 못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나선 것이다. 이제 빨리 행정에서 해야 할 일은 관으로 넘겨주고, 우리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교육부, 교육청, 김해시 등이 서로 책임을 미루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협력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협동조합 모집', '펀딩', '비영리단체 설립', '사무국 신설', '지역 기업 후원'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부족한 번역가 확보를 위해서는 'SNS 홍보', '이주민 커뮤니티 도움', '한국어가 능통한 외국인 학부모 참여' 등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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