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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ytn]2020년 다문화가족 백만 명..."'자립 지원이 우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8.13 10:03:30
조회수
4005
내용

다문화가족 인구는 앞으로 5년 뒤면 백만 명에 이를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비중이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이들 가운데 결혼 이민여성은 현재 25만 명으로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이 됐습니다.

이들 결혼 이민여성의 자립을 돕는 게 광복 70주년을 맞은 우리 사회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낮 무더위 속에서 결혼 이민여성이 복숭아를 수확하며 과수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농촌의 결혼 이민여성들이 결혼과 동시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여성은 다릅니다.

과수원을 직접 운영하려는 꿈을 키우기 위해 일을 배우려고 이곳을 찾아온 겁니다.

아직 농사일이 서투르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망은 그 누구보다 높습니다.

[라셀리오네스, 결혼 이민여성(필리핀)]
"나중에 우리 남편하고 복숭아 농장 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지금 경험하고 배우고 있어요."

이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꿈을 키워 나가고 자립하려는 결혼 이민여성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충북 영동에 사는 보이김안 씨는 자신과 같은 결혼 이민여성이 스스로 삶을 개척하도록 돕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갓 결혼한 이민여성의 가정을 경찰, 다문화센터 직원 등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이김안, 결혼 이민여성(베트남)]
"옛날에 제가 겪었던 일, 힘들었던 일은 똑같으니까 그런 점을 도와주고 정보도 많이 제공해주고 있죠."

청주에서 다문화포럼과 경찰학교 등에서 사회활동을 벌이는 사또미 씨도 자립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사또미 씨는 결혼 이민여성이 단지 도움만 받는 존재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내국인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또미, 결혼 이민여성(일본)]
"이 일을 하게 된 동기도 도움을 받는 처지가 아니라 저희가 반대로 한국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민 여성이 이방인으로 머물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선욱, 충북 영동경찰서 정보보안과]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정착된 분 위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제는 입국 단계부터 시부모, 남편과 같이 결혼 이주여성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바꿔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계 기관의 지원도 기존의 정착 지원에서 자립 지원으로 확대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안정숙, 청남농협 조합장]
"농가 구조가 고령화돼 있는데 결혼 이민여성을 젊은 농업인으로 육성하고 농업인 기반 마련 위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30만 5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이 25만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 태어난 자녀도 20만 명이 넘어섰습니다.

5년 뒤인 2020년이면 다문화가족이 백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결혼 이민여성.

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면서 스스로 일어서는 문화가 뿌리를 내려야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우리 사회가 선진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 뉴스 텍스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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