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사는 다문화가족 25가정, 95명이 그리운 고향땅을 밟는다.
경북도는 8일 베트남,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가족들을 초청해 모국방문용 항공권과 기념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은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농협 경북본부가 200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209가정, 803명이 모국 방문의 기회를 얻었다.
경북도는 올해 2가정을 선정해 고향집을 고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모국방문 대상은 우리나라에 온지 3년 이상된 결혼이민여성 중 농업에 종사하는 가정이어야 하며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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