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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일신문][다문화가정 이혼상담 분석] 이혼고민, 한국인 남편 > 외국인 아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4.26 16:12:39
조회수
3947
내용

[내일신문][다문화가정 이혼상담 분석] 이혼고민, 한국인 남편 > 외국인 아내


등록일 : 2017-04-26


2013년부터 역전
6년 만에 4배 증가


#1. 결혼한 지 6년째에 접어들었다. 사소한 일에도 53세 남편이 욕하고 나를 때렸다.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했고 그러면 시집 식구들이 모두 달려와 폭언(데려온 돈 값도 못한다 등)을 해대며 필리핀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아이가 3세여서 참고 살아보려 했지만 너무 힘이 든다. … 30대 필리핀 여성 A씨

#2. 17살 어린 캄보디아 여성과 결혼했다. 1년에 몇 번씩 친정인 캄보디아에 다녀온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해 아내가 출국했다는 날짜와 여권 의 기록을 대조해 보니 날짜가 모두 달랐다. 2년 전에는 아내가 아예 집을 나갔다. 다른 남자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말이 들려와 아내를 찾아 만났더니 그 아이 외에 결혼할 당시에도 7살짜리 아이가 있었다고 한다. … 50대 한국인 남성 B씨

외국인 아내와의 갈등으로 이혼을 고민하는 한국인 남편이 최근 6년 만에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중반에만 해도 한국인 남편과 시가식구들의 폭언 등의 문제로 이혼 상담을 하는 외국인 아내들이 많았지만, 2013년에는 오히려 역전돼 최근에는 한국인 남편의 이혼상담 건수가 더 많았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25일 '2016년 다문화 가정 이혼상담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상담소에서 이뤄진 다문화가정 이혼상담 건수는 1478건이었다. 이 중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로 이뤄진 부부의 이혼상담은 955건으로, 전년(925건)보다 3.2% 증가했다. 이는 2010년 472건, 2012년 638건, 2014년 747건 등으로 꾸준히 늘면서 6년 만에 2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혼상담 신청자 중 한국인 남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29.4%에서 2012년 40.9%에 이어 2013년 51.9%로 절반을 넘어선 뒤 2015년 63.2%, 2016년 64.1%로 상승했다. 한국인 남편의 이혼상담 건수로 보면 2010년 139건에서 2016년 612건으로 4.4배로 늘었고, 외국인 아내는 2010년 333건에서 2016년 343건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상담소 측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만 해도 한국인 남편보다 외국인 아내의 이혼 상담이 더 많았지만 2013년부터 역전됐다"며 "물론 외국인 아내 내담자 수도 2006년 104명에서 2016년 343명으로 3.3배 증가한 만큼 국제결혼 뒤 혼인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인 남편의 이혼상담 사유로는 '기타 사유'(장기별거·성격 차이·경제갈등 등) 42.0%, '아내의 가출' 26.3%로 나타났다. 외국인 아내의 상담 사유는 '기타 사유' 32.1%, 남편의 폭력 22.4%, 남편의 가출 9.9% 등이었다. 이혼상담을 해온 다문화 부부 가운데 별거 중인 비율은 37.9%에 달했다. 상담소 측은 "이혼상담을 한 다문화가정 내담자들은 혼인 성립 시부터 갈등 유발 요인이 더 많았다"며 "남편이 17~30년 연상인 경우가 많고, 고정적인 월수입이 없어 경제적 빈곤 문제가 매우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상담소에 따르면 남편이 17~30년 연상인 비다문화가정은 3.2%에 불과했지만, 다문화가정은 20.2%나 됐다. 또한 외국인 아내의 92.5%, 한국인 남편의 80.3%가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었다. 학력은 한국인 남편보다 외국인 아내가 높았다. 대졸 이상의 경우 외국인 아내는 15.4%(147명)로, 한국인 남편 13.3%(127명)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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