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남편 위한 '아버지 학교' 잇따라 열려

 

등록일 : 2016-10-16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가사와 자녀 돌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남성이 늘면서 전국 곳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다문화 가정 남편을 위한 요리 교실, 자녀 동반 여행 등의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전남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 남편 1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다문화 가족 열린 아버지 교육'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아버지 역할의 이해, 부부 관계 증진 등의 주제로 교육을 받고 직접 생활용품도 만들어본다.

 

경남 창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달부터 다음 달 9일까지 4차례에 걸쳐 '다문화 가족 남편 간담회 및 문화 체험'을 연다. 다문화 가정 남편 40여 명이 참가해 고충 상담, 정보 공유, 가족 선물용 케이크 만들기 등을 한다.

 

전북 남원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2일 다문화 가정 초등생 자녀와 아빠 35명을 모집해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로 역사 탐방을 떠난다.

 

충남 예산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오는 23일 '아빠와 함께하는 체험학습'으로 경기 과천국립과학관을 견학한다.

 

newgla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16 09: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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