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여성가족부가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에서 중고생까지 성장단계별로 학습 및 교육활동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

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취학 전 및 초등기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가족센터를 기존 138개소에서 168개소로 확대한다. 사업대상도 초등 저학년에서 초등 모든 학년으로 확대한다.

또한 학업, 교우관계 등 고민에 대한 상담과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족센터도 113개소에서 143개소로 확대한다.

전문강사가 자녀에게 결혼이민자 부모의 모국어를 교육하는 등 이중언어 학습 지원도 강화한다. 참여 가능한 자녀 연령도 12세 이하에서 18세까지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은 교육급여(중위소득 50%)를 받지 않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7세에서 18세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가 해당된다.

이에 더해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활동비 168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교육활동비는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등학생 연 6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이 바우처는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교육활동과 예체능 및 직업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구입, 자격증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또래 청소년과의 학력격차를 줄이고 차별 없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공감 언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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