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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구일보]대구·경북 ‘다문화 가정 학생 1% 시대’ 진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4.11 09:17:48
조회수
4217
내용

대구·경북 ‘다문화 가정 학생 1% 시대’ 진입

등록일 2016-04-11

 

대구ㆍ경북도 ‘다문화 가정 학생 1% 시대’ 진입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해 4월 기준 대구시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이 0.9%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 상반기 이전에 이미 ‘1%’대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농어촌이 많은 경북도는 지난해 4월 기준 다문화 가정 학생이 무려 6천780명으로 전체의 2.02%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2013년에 비해 무려 50%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하니 놀라운 증가세가 아닐 수 없다.

그러고 보면 우리 사회도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지 꽤 오래다. 그만큼 외국인의 비중이 급속히 늘어나고 국제결혼도 흔하다. 2015년 말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160만명 가까이 된다. 총인구대비 3%를 차지한다. 비록 출산율은 낮지만 2050년 다문화 인구가 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는 영국, 프랑스, 독일유럽 선진국 수준과 다를 바 없다.

지방으로 갈수록 다문화 열풍은 더욱 거세다. 전국적으로 1만 명 이상의 다문화 인구가 사는 지자체도 50여 곳에 이를 정도다. 이에 따라 농어촌 학교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수가 차지하는 비율도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폭발적인 추세에 반해 우리 교육현장이 이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우리 말이 서툰데다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 못 한 학생 수도 적지 않다.
대구시내 다문화 가정 초ㆍ중ㆍ고교생 학업 중단율이 2013년 0.53%에서 지난해 1.18%로 급증한 것만 봐도 충분히 파악된다. 

이는 지난 연말 교육부 국감에서 확인됐다. 

외국인은 물론 다문화 가정 학생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겉보기에는 거의 사라진듯하지만 직접 부닥쳐야 했던 자신들로서는 슬픈 현실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편견과 차별은 이미 정착단계에 들어선 우리 사회의 적으로 규정하고 척결해야 한다.

얼굴과 피부색이 다르고 말이 서툴다고 해서 놀림과 왕따를 당해선 결코 안된다.
교육 현장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부적응과 이탈은 적극 막아야만 한다.

물론 역량 교육도 중요하다. 

하지만 학령인구가 줄고 다문화 학생이 갈수록 늘어나는 지금 사전 적응을 위한 맞춤형 다문화 교육 등이 더욱 요구된다. ‘다함께 어우러지는’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이 자신의 조국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줘야만 건강한 구성원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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