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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아일보] 문화기획자부터 중학생까지… “문화-통역 통해 다문화 확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2.19 10:00:08
조회수
789
내용

다문화 공헌 부문 개인·단체 수상자들은 모두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활동을 펼치는 이들이다. 누구보다도 한국의 역사를 사랑하는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도 이번에 청소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 문화·통역 통해 다문화 이해 넓혀

다문화 공헌 부문 개인 수상자는 3명이다. 자한길 알럼 마석이주극장MMT 대표(54)는 24년 동안 한국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했다. 1997년 한국 땅을 밟은 방글라데시 출신 알럼 대표는 각종 축제를 통해 서남아시아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 이주민들과 지역 주민 간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2006년에는 마석이주극장을 설립해 방글라데시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알럼 대표는 “가난한 나라에서 왔지만 문화는 가난하지 않다”며 “이주민들이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 아닌 ‘함께 가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족 결혼이민자 서포터즈 단장으로 활동하는 이인숙 씨(53·여)는 다른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씨는 출신국이나 입국 기간, 지역, 성별, 빈부와 종교를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결혼이민자라면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간다.


영어 강사이자 안성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다문화 가족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열혈 엄마’ 구마리 씨(42·여)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통역, 후원 등 여러 측면에서 결혼이민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겪는 갈등을 줄여 나간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문화 공헌 부문 단체 수상자인 전남 광양시 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인형극단 ‘색동나무’를 운영하고 있다. 7개 국가에서 온 8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인형을 만들고 극본도 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00회 이상 공연했으며 3344명이 관람했다.


광주 북구 가족센터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산모 돌보미 양성 및 파견 사업’을 시작했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 결혼이민자 가운데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을 선발해 교육한 뒤 다문화 가정에 파견해서 안정적인 산후 조리를 돕고 있다.

○ “친구들에게 한국 역사 알려요”

다문화 청소년 부문 수상자로는 미래를 꿈꾸며 친구들과 배움을 나눈 이찬우 군(15·경남 호계중 3학년)이 영광을 안았다. 이 군은 한국사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학교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중국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이 군은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1타 역사 강사’로 통한다. 어릴 때부터 역사책을 좋아한 이 군은 자신이 역사 공부를 하며 느꼈던 재미를 친구들이 느껴 보길 바라는 마음에 친구들의 역사 공부를 도와주기 시작했다. 이 군은 중간·기말고사를 치르기 2주 전부터 매일 하루에 2시간씩 학교에 남아 친구들과 역사 공부를 하고 있다.


이 군은 나중에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다. 그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한국 역사나 국어에 서툴 거라는 편견을 깨면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출처: 동아일보(https://ww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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