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는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 2층 다목적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비자(E-7)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울산과학대학교 국제교류·어학교육원운영팀의 이창훈 팀장과 이상민 과장이 국내 취업 현황 및 전망, E-7 비자 취득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현재 울산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필요로 하는 도장공, 용접공, 전기공 직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급여 수준과 가족 초청 등의 정보도 제공했다.

울산과학대학교가 설명회를 열어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활성화하는 배경에는 정부의 ‘E-7 발급지침’ 개정이 한몫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지난달 E-7 비자 발급지침을 개정, E-7 비자로 국내로 들어오는 용접공·도장공 쿼터제를 폐지했다.

정부는 기존 용접공은 600명, 도장공은 연 300명(2년간)씩 쿼터제를 운영해왔으나 쿼터제 폐지에 따라 조선 7개사 335개 사내협력사(올해 2월 기준)는 용접공·도장공을 최대 4428명까지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E-7 설명회를 진행한 울산과학대학교 이창훈 국제교류·어학교육원운영팀장은 “우리나라의 조선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용접, 도장 등의 분야에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국내인 지원자가 부족하여 외국인에게 해당 분야 취업문이 활짝 열려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울산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E-7 설명회뿐만 아니라 취업 설명회까지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