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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즈니스포스트] 결혼이주여성 지원 오디에스, 7대륙 상징 캐릭터로 문화 장벽 허문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5.10 14:01:34
조회수
1376
내용

.

한국은 단일민족이라는 의식이 강하다. ‘백의민족’이라는 별칭도 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국적이 한국인인 외국인조차 여전히 이방인이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부모나 아이들에 차별의 시선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 이나현 오디에스 대표. <오디에스>


사회적 기업인 오디에스(ODS)는 이러한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이나 아이들의 사회진출과 정서적 문제 해결 등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다.


9일 오디에스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캐릭터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캐릭터 이름은 '저스트프렌즈'다. 다문화를 상징하고 7개 대륙을 뜻하는 펭귄, 기린, 버팔로, 재규어, 캥거루, 말, 코끼리 등의 동물로 구성됐다.


오디에스는 2018년 저스트프렌즈 캐릭터를 처음 선보였다. 문구제품 등 캐릭터가 들어간 생활소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특히 저스트프렌즈 캐릭터를 통해 문화 차이를 넘어 차별 없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조만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해 저스트프렌즈 캐릭터를 소개하는 짧은 영상과 주제곡을 선보였다. 외국인에게 캐릭터를 알리기 위해 영어로도 영상을 제작했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오디에스는 이들 캐릭턱을 통해 다른 문화를 차별하거나 혐오하는 인식을 고쳐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스트프렌즈 인지도가 높아지면 지식재산권(IP) 등을 활용한 사업 확장과 수익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도 다질 수 있다.


이나현 대표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저스트프렌즈 캐릭터 콘텐츠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올해는 저스트프렌즈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다”며 “서로 다른 저스트프렌즈 캐릭터들이 여행을 하면서 겪는 여러 이야기들을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디에스는 결혼이주여성이나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 및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 진출을 돕는 일을 한다. 2012년 법인이 설립됐고 2013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명은 '사회 속의 우리 꿈(Our Dream in Society)'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개인·계층·국가·문화간의 어울림을 통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미션을 추구한다. 


오디에스는 방과후수업 강사 파견,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다문화교육 관련 교구 제작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 상근직원은 5명이다. 방과후수업 강사 등 비상근직원은 약 100명이며 이 가운데 80%가 결혼이주여성이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가정을 다문화가정이라고 부른다.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여성을 뜻한다.


다문화 결혼 가운데 아내가 외국인인 비율이 66.4%로 가장 많다. 남편이 외국인인 사례는 18.7%다. 나머지는 한국인으로 귀화한 배우자와 결혼한 것이다.


이 대표가 오디에스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09년 시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계기가 됐다. 그는 취약계층과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교육하고 이들이 방과후수업 강사나 평생교육원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왔는데 이 과정에서 수강생으로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을 만나면서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이 대표는 “결혼이주여성이 평생교육 강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이 큰 계기가 됐다”며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적합한 교육프로그램을 찾았지만 마땅치 않았고 이에 직접 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사업이 오디에스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결혼이주여성들은 교육을 받은 뒤 방과후수업 강사, 다문화상담사, 통·번역가 등으로 주로 활동한다.

  

▲ 오디에스의 저스트프렌즈 캐릭터. <오디에스>

        

코로나19에도 관련 교육을 원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을 원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고 이에 매출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교육도 돕고 있다. 


오디에스는 2020년 서울시 교육청과 연계해 알림장·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생님이 작성한 알림장 내용을 9개 언어로 번역한 뒤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자녀 교육정보 격차를 줄이려는 것이다.


2021년에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부모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돕기 위한 상담지원센터를 열었다. 심리상담 전문통역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출처: 비즈니스포스트(https://www.businesspost.co.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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