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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양신문] “‘다문화행정복지통합지원센터’ 설립위해 나서겠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05 09:20:27
조회수
2514
내용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 후보자추천 심사기준 및 심사방법을 마련하여 최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당무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여성, 청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이주민, 사무직당직자, 보좌진 및 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하여 특별한 배려를 하여야 한다.” -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 12장 제 4절 제 97조 中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헌법인 당헌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심사 시 다문화이주민에 대해 특별한 배려를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한준호 국회의원(고양시을)이 지난달 31일 덕양구 성사동에 있는 이민자통합센터(센터장 김세영)를 찾아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다문화이주민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부탁한 부분도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였다. 

함께 목소리 내면 정책·예산에 반영
“여러분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요구하면 저희는 결코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흔히 ‘정치는 사회적 희소가치를 권위적으로 배분하는 과정’이라고 하죠. 예를 들어 ‘고양다문화이주민자치회’를 만들어 힘을 모으고 함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정책이 수립되고 법이 제정되고 또 예산도 편성될 수 있습니다. 이미 2300여명의 귀화 이민자와 3300여명의 자녀들이 살고 있는 고양시에서 몇 년 내에 다문화이민자 출신 시의원이 배출될 날도 곧 오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간담회에서 다문화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사진 왼쪽부터) 정봉식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한준호 국회의원,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
이날 간담회는 점점 늘어나는 다문화이민자에 대해 정책적 고민을 이어가던 한 의원이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장에게 제안해 열리게 됐고, 정봉식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권진숙 고양시을 지역 다문화위원장과 신혜림 고양경찰서 외사계 형사, 김지민 고양시다문화청년네트워크 대표도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내 거주 이민자들의 애환을 듣고 이들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나이지리아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한국으로 들어와 정착한 이민자들은 주부, 유학생, 중도입국청소년 등 각각 자신들의 입장에서 고충과 애로사항을 풀어냈다. 

주부·유학생·청소년 등 다양한 의견 개진
이연선 중국 이민자 대표와 김나탈리 우즈베키스탄 이민자 대표는 “노인일자리, 여성일자리, 청년일자리와 같이 다문화이주민들을 위한 일자리도 좀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고, 누비아씨(나이지리아 이민자 대표, 동국대 4학년)는 유학생 입장에서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부과되는 등록금 문제부터 시작해 “대학이 유학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소통하려는 노력이 턱없이 부족하니 중앙정부차원에서 유학생을 위해 상담전화나 창구를 개설하고 취업준비를 위한 교육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본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중도입국청소년 대표로 참석한 오카나양은 한국어가 서툴러 일반학교에 다니기 힘든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대안교육기관의 필요성을, 김민경씨(베트남 이민자 대표)와 채효혜씨(말레이시아 이민자 대표) 그리고 데기씨(몽골 이민자 대표)는 주부로서 자녀를 양육하며 겪고 있는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한국의 학부모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와 지혜를 나눌 수 있기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언어보다 더 큰 장벽 ‘편견’ 줄여야 
일본 이민자 대표 스즈끼 아케미씨는 “올해가 고양시에 들어와 산 지 21년째라 고양시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두 눈으로 체감해왔다”며 “이민자통합센터와 같은 기관에서 다문화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면 한국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김지민 고양시다문화청년네트워크 대표는 다문화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하며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고충사항을 털어놓으며, “충분히 한국 국적 취득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미루고 있는 외국인들도 많은데 그 이유가 국적을 취득해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전하며 “북한이탈주민 정착금처럼 외국인에게도 한국 국적 취득 시 일정 금액의 정착금을 지원해 준다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국적 취득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직접 기록하며 청취한 한준호 의원은 “오늘 제기된 다양한 문제를 풀기 위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에서 언어보다 더 큰 장벽으로 작용하는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줄여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하며 “중앙정부, 광역·기초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의해 다문화이주민들이 복지·행정·교육·문화·생활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다문화행정복지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고양신문(http://www.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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