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해맑은 가슴으로 엄마 나라 이야기를 풀어 쓴 동화책이 출간됐다.
경기도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원숙)는 지난달 31일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논술프로그램 ‘생각 쑥쑥 꿈도 쑥쑥’ 동화책 출간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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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지원하는 독서논술프로그램 ‘생각 쑥쑥 꿈도 쑥쑥’은 2013년 시작,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능력 향상과 자신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1인 1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해 11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글과 그림을 ‘다문화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동화책에 담았다. 일곱 빛깔 무지개 색깔의 동화책 만들기를 목표로 올해는 빨강, 주황, 노랑 3권의 동화책을 발간하고 내년에는 나머지 네 가지 칼라의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온 ‘다문화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동화책은 국립중앙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전국의 어린이도서관에 비치하고 싶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동화책 출간을 기획한 원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내년에는 일곱 빛깔 무지개 동화책 ‘다문화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가 완성돼 전국의 어린이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