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대표이사 정영희)의 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제11회 해남군 다문화가족 한마음대회(해남군 다문화가족 문화 힐링 축제)'가 지난 7일 해남군 두륜산도립공원 잔디구장에서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집합행사 대신 소규모 참여형 행사로 잔디구장에 가족 텐트 100개를 설치한 뒤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안과 우울,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corona blue)' 확산을 막기위해 다문화 100가족을 초청해 가족텐트 안에서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있도록 했다. 힐링시간을 통한 삶의 재충전, 가족과 친목을 도모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1부 행사는 북춤, 트로트 식전공연이 진행되 뒤 개회식이 진행됐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참여햌ㅅ으며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정영희 대표이사의 개회사 및 명현관 해남군수·윤재갑 국회의원·김병덕 해남군의장의 축사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2부는 본격 다문화가족 문화 힐링축제가 진행됐다. 가족들은 텐트 안에서 성악, 색소폰 및 통기타 연주, 트로트 공연을 보고 듣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공연 중간 가족들의 색다른 장기자랑으로 가족의 화합과 끼를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가족들은 여유를 가지며 편안한 분위기로 휴식시간을 보냈다. 경품추첨으로 다양한 경품이 증정돼 기쁨을 주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여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생활하며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힐링행사가 마련돼 기쁘다"며 "오랜만에 가족끼리 야외에서 함께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를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두성재단 정영희 대표이사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근심이 많았던 한 해였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고 기쁘다"며 "매년 개최되던 행사가 초유의 상황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치르게 돼 걱정이 많았지만 덕분에 단풍 드는 좋은 계절, 알록달록한 나뭇잎과 어우러진 산, 가을 풍경이 수놓아진 해남 명소 두륜산 아래서 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뜻밖의 행운을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정영희 대표이사는 이어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해 나간다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두성재단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https://www.jnilbo.com/view/media/view?code=2020110718271888315 (전남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