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구대학교를 찾아 ‘독도 사랑’을 주제로 한국어 말하기 경연을 펼쳤다.
대구대와 경상북도는 지난달 29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2015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공동 주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독도에 대한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2개 팀(11개국 40명)이 본선에 올랐다. 중국, 베트남, 몽골, 러시아, 콩고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서 외국인 학생들은 독도의 자연과 역사, 영유권 등에 대해 연극, 뮤지컬, 콩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했다. 대구대 ‘독도의 달’ 팀에 참가한 응웬 티프엉 타오(20`베트남) 씨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독도에 대해 처음 알게 됐고, 독도가 왜 한국 영토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은 숙박비, 식비 등 전액을 지원받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 및 독도 탐방에 나섰다.
이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