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학생도 '독도는 한국땅' 경북도,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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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대학교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는 한국땅"이라 힘차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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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대구대 공동주관으로 5회째 열린 이번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외국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체험한 독도를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는 독도 서포터즈 양산을 위해 기획됐다.
참가 신청 24개 팀 중 지난 15일 전문가들의 예비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러시아, 베트남, 네팔 등 12개팀 40명의 유학생들이 참가했다.이들은 연극, 뮤지컬, 콩트, 노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 알리기 경합을 펼쳤다.
특히, 참가자들은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출연하는가 하면, 한국 TV드라마 등을 패러디해 독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였다.
내용면에서도 독도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알리는 홍보방안을 제시하기도 하고, 독도에 대한 한국 영토주권의 역사적 권원과 타당성을 유창한 한국어로 발표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가 '역사적 사실로 본 독도'라는 주제로 일본인이 밝히는 독도의 진실을 강연해 유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지난 4월 대지진으로 큰 아픔을 겪은 네팔 유학생(영남대) 4명이 '독도가 한국 땅인 것을 제대로 알고 말하기'라는 주제로 발표하자 객석에서는 열띤 박수로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대 국악밴드동아리가 축하공연을 펼쳐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참석자 전원과 지역 대학생들이 '독도야 사랑해'라는 문구에 핸드프린팅해 대한민국 독도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시상식 후에는 본선 진출자 40명에게 '독도 서포터즈' 위촉장을 전달해 유학생들이 '해외 독도 알리미'로써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유학생 독도사랑 말하기대회 및 탐방 프로그램이 우리나라로 유학 온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자연과 멋을 향유할 수 있는 마당, 한국의 역사까지도 함께 나누는 평화와 우정의 장으로 거듭나기 바란다"며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해외 독도 서포터즈'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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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일 기자(ij583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