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뉴시스 - 박준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 및 가정을 위해 '다가가유(多家加柔)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 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가 있는 학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확대 및 교육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온라인 개학 시기에 학교에서 다문화가정으로 안내돼야 할 많은 교육정보들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학교급별 유사 안내 사항이 있을 경우 번역료 절감을 하기 위해 추진된다.
다국어 번역 서비스 이용은 학교에서 담당교사가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홈페이지(http://edunavi.kr/multiculture/main.do) 소통마당·다국어가정통신문에 게시글로 신청하면 접수 후 번역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다문화학부모 출신국별 비율을 고려해 지원되는 9개 언어(베트남어·중국어·일본어·영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몽골어·파키스탄어·태국어) 번역 서비스는 대구의 대다수 다문화학생에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 다문화학생 지도를 위해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이 요구되는 학교현장 선생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교육청은 다국어 번역 서비스의 초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이달 한시적으로 번역료를 부담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신청 및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 해 앞으로 번역 서비스 제공 언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해 학교에서 다문화가정으로 맞춤형 교육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문화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