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글로벌센터, 외국인근로자센터를 통해 무료 배포
아시아투데이 주은정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자녀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 간 소통증진을 위해 성장동화집 ‘엄마의 속삭임’ 2만 부를 출간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사춘기 다문화 자녀를 위한 성장동화집에는 ‘그냥(글/유은실, 그림/변영미)’, ‘토끼군에게 생긴 일(글/김기정, 그림/허구)’, ‘선생님께 숙제를 내자(글/권타오, 그림/이덕화)’ 등 사춘기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성장과제를 다룬 생활동화 3편과 독서 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활동 정보다 담겨있다.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필리핀어, 몽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영어 등 9개 외국어와 한글이 병행 표기된 성장동화집은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결혼이민자에게는 참고도서로, 다문화가정 자녀에게는 이중언어 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동화집은 서울 자치구 24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서울 내 글로벌센터, 외국인근로자센터 및 관계 기관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성장동화집 ‘엄마의 속삭임’을 통해 다문화가족 부모가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다문화 인식개선활동과 문화 다양성 증진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