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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에듀] 신종 코로나 확산에 개별 학교 선발 다문화언어강사 ‘빈틈’ 우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04 11:03:40
조회수
3482
내용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전국 시도교육청과 초·중·고교에서 선발하는 다문화언어강사(이중언어강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올해 각 학교에서 이중언어 교육을 담당할 다문화언어강사들의 계약 체결 일정이 한주 늦춰졌다. 러시아·베트남·일본·중국·태국 등 외국 출신의 다문화언어강사는 학사학위 소지자 또는 같은 수준의 학력이 있는 사람 중 교육감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선발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다문화언어강사 지원 계획 공고를 낸 서울시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채용 계약서 작성과 신체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방학과 설 연휴 등을 맞아 중국에 다녀온 강사 중 대다수가 지난주에 들어왔다”며 “14일간의 잠복기가 끝나는 내주부터 각각 배정된 학교별로 계약과 신체검사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중 일부는 여러 학교를 돌며 수업을 진행하는 순회강사로 배치되기 때문에 강사의 건강 상태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교육청이 아닌 개별 학교에서 선발하는 경우, 채용 전 과정은 개별 학교에서 관리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로 선발하는 도내 다문화언어강사는 현재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잠복기를 고려해 지원자의 면접 일정을 조정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단위학교 차원에선 중국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비롯해 감염 확산 방지에 필요한 정보가 누락되는 등 빈틈이 생길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특히 광주, 울산, 세종, 충북, 전남, 경북, 제주 등은 교육청이 다문화언어강사를 관리하지 않고 주로 학교장이 강사를 직접 고용하고 있어 구체적인 현황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다문화언어강사를 선발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공문 발송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추세를 감안해 강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안내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채용 시 주로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강사를 선발하기 때문에 외국에서 새로 들어오는 강사를 선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판단해 아직 별도의 안내를 하지 않고 있다”며 “추후 안내공문을 발송할 수는 있지만, 필수요건 등을 강화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단위학교나 시도교육청에서 선발한 다문화언어강사도 일반 학교 교직원과 같은 지침 아래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교육부가 발표한 ‘초중고 교직원에 대한 후베이성 방문력 전수 조사’에 다문화언어강사를 포함하고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편, 다문화언어강사는 매년 비슷한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자격요건을 갖춘 지원자 수준에 변화가 크지 않고, 채용 과정에서 경력자를 우대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다문화언어강사 및 연수 현황’에 따르면, 교육부가 파악한 전국 학교의 다문화언어강사는 489명이다. 다문화언어강사가 많이 배치된 지역은 ▲경기 131명 ▲충남 96명 ▲서울 80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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