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문화·외국인 세무 상담 서비스 센터’(사진)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최근 다문화·외국인 주민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세금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언어로 인한 소통의 한계와 조세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의 이유로 세금 체납 건수도 느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어려움에 놓인 다문화·외국인 주민에게 세무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체납을 예방하고, 성실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세무 상담 서비스센터를 마련했다.
상담 서비스센터는 매월 첫째·셋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가리봉동주민센터 1층 민원실에서 운영된다. 구청 소속 납세자보호관이 국세·지방세 상담, 세금 체납확인, 납세절차 안내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성실·모범납세자를 발굴해 표창할 계획이다.
상담 서비스 운영 날짜와 시간에 맞춰 다문화·외국인 세무 상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상담할 수 있다. 전화 상담(02-2620-7723)도 가능하며, 상담료는 무료다.
구로구 관계자는 “다문화·외국인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상담 서비스를 펼쳐가겠다”며 “앞으로도 다문화·외국인의 고충 해소와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