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과 재능을 키워주고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 학생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는 전체학생수의 1.44%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경북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을 위해 다문화학생 맞춤형교육을 통한 소질·재능 개발에 나선다. 

먼저 중도입국 학생 및 한국어지원이 필요한 다문화학생들에게 한국어(KSL)교육과정 운영, 다문화유아 기초 언어 능력 강화, 다문화 언어강사 지원 등을 유치원 단계부터 실시한다. 

또한 다문화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다솜이 사랑방, 다문화학생 맞춤형 멘토링, 맞춤형 미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수학, 과학 예체능 교육의 전문성을 위해 대구대와 안동과학대에서의 글로벌 브릿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다문화학생 직업교육 지원을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에 위탁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한 소통과 공감 역량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경북도교육청은 다양한 다문화이해교육 실천을 위해 다문화 연구학교 및 예비학교 각 5개교, 중점학교 10개교를 운영한다.

아울러 다문화교육 교원 연수와 다문화가정 학부모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초등학교에 다문화이해 교육자료 구입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 친화적 지원 체제 구축으로 다문화교육 지원센터 운영,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 협의회 운영, 다문화 교육자료 개발 보급 등을 통해 학교가 중심이 되어 다문화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황학영 초등교육과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가진 정체성과 실태는 다양하기 때문에 언어교육지원을 비롯해 선제적·전문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려는 교육자들의 열의와 태도가 다문화교육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