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만세(다함께 만드는 세상)’ 연극단을 운영한다.

6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꾸려진 다만세 연극단은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결혼이민자가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연극으로 꾸며 지역 주민에게 선보인다.

앞서 지난달 오디션을 통해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역 내 결혼이민자 14명이 선정됐고 지난 5일 발대식을 열었다.

다만세 연극단은 매주 한 차례 연극의 기초와 현장체험, 공연준비 등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다문화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수성구 해피코러스 합창단과 더불어 결혼이민 여성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다만세 연극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