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 사진 통해 세상 이해하다”

2016 청소년감성프로젝트 아름다운 존재 사진전 성료

 

등록일 : 2016-12-21

 

[KNS뉴스통신=임학근 기자] ‘2016 청소년 감성 프로젝트 아름다운 존재 사진전’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청소년작가들과 친구, 가족, 광명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사단법인 좋은친구들(이사장 김주영)이 주관한 이번 사진전은 광명시희망나기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우리은행 광명지점의 후원으로 29명의 청소년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진실의 힘을 빌려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 속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사진으로 담아내어 소통하는 것을 배우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은 세상을 사진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광명시의 청소년 멘토로 자리를 잡은 사단법인 ‘좋은 친구들’은 2005년 2월 구성되어 2007년 1월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단체로 광명시에 청소년 활동이 미미할 때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탄생했다.

 

현재 주) 진영디앤씨의 김주영 회장이 ‘좋은친구들’을 이끌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미래의 국가와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주영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청소년들과 아이들이 사진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우고, 사진 전시회의 주인공이 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진 감성을 통한 자기 돌아보기는 보다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별이 되어주고 때로는 이정표가 되어줄 때 우리는 모두 늘 푸른 큰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루게 된다. ‘사)좋은친구들’은 항상 큰 나무 그늘이 되어 청소년들의 쉼터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개전식 때는 일 년 동안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우정상, 사랑상, 기쁨상, 믿음상 등이 수여됐고, 청소년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펼친 우리옷 모둠상방 서태원 대표와 광명중앙라이온스클럽 이일규 회장 등에게는 감사장이 주어졌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윤혜란 선생은 “학생들과 사진 감수성을 통해 순수한 마음과 관점을 스토리로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행복했다. 예비 사진작가들이 사진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주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예비학교에 다니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 김 모(14세) 군은 “중국에서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온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조금은 낯설었지만, 도덕산에 올라가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친구들과 달리기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 광명에서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됐다.”라며 뿌듯해했다.

 

한편, ‘사단법인 좋은 친구들’은 매주 수요일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푸른꿈지구학교’(방과 후) 프로젝트를 통해 정서적 안정은 물론 다양하고 실제적인 학교 적응력과 한국어 교육을 접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흥미와 능력에 기초한 자기 주도적인 미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나아가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한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임학근 기자  yhkmad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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