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실태조사' 세미나 개최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실태조사' 세미나 개최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에 이주한 아동청소년 10명 가운데 6명은 한국에 머무르기를 희망하며 성적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올해 6월 도내 다문화, 외국인 가정 자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22일 재단에서 세미나도 개최한다.


도 여성가족재단이 실시한 '경기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5%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성적'이 40%로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38%였으나 실제 일(아르바이트)하는 청년 비율은 11%에 그쳤다. 직업훈련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음식·조리(제과제빵·커피)가 29.6%, AI(인공지능)·정보통신이 20.1%를 차지했다.

도 여성가족재단이 개최하는 세미나는 '경기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 도의원, 공무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영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이 '다문화가구 특성, 경제활동과 사회생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박민정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혜숙 서울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문숙현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주제별 토론하며, 좌장은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장이 맡는다.

김혜순 도 여성가족재단 대표는 "'경기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실태조사' 결과가 향후 도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자료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