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군 공모 통해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확대
창원·김해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현지 상담사 보강
경남도는 전국 두 번째 규모의 외국인 산업인력 증가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위해 도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확대 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고용노동부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에 따라 센터를 운영 중인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외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사업을 공모해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를 1개 이상 설치한다.
이번 공모는 최근 조선업과 항공산업 등 도내 주력산업 외국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정부의 외국인력 유입 확대 정책에 따라 지난해 12만명에서 16만5000명으로 외국인력 유입 확대에따른 체계적 지원을 위한 것이다.
경남에는 올해 3월 기준 9만3606명의 등록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산업인력은 4만8801명으로 전국 두 번째 규모다.
이번 공모 선정 시 올해 하반기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를 설치해 최대 3년간 4억원을 투입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주거지원과 비자전환, 산업인력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와 기초생활 적응 교육, 고충·생활·법률·취업 상담, 주거지원, 일상생활 편의, 산업재해 예방 교육, 문화·체육 행사, 사업장 방문 상담, 통역 서비스 제공 등이다.
이외 도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체류기간 사회 구성원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마련하며 외국인 상담수요가 많은 기존 창원·김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에는 상담 인력 보강과 사업비를 추가 지원한다.
2개 센터에 외국어 상담서비스 강화를 위한 현지 상담사를 추가 채용하고, 방문상담이 어려운 사업장이나 농어업 사업장 등은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한다.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역특화 사업도 발굴해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정착을 돕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는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의 지역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반기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기능을 강화해 도내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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