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문자 핵심정보 영어 병행표기
[행정안전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민방공이나 지진·집중호우 때 당국이 보내는 위급·긴급 재난문자를 외국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자의 핵심정보가
영어로 병행표기된다.
행정안전부는 경보음을 동반하는 위급·긴급 재난문자 발송 때 재난유형과 지진규모 등 재난 핵심정보를 영문으로
병행 표기하도록 표준문안 및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진의 경우 영어로 지진을 뜻하는 'Earthquake'가, 테러 위협은 'Terror threat warning', 호우는 'Heavy
rain'이 한글 문자에 병행 표기된다.
행안부는 그간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로 된 재난문자와 이를 읽어주는 음성 서비스를
외국인용 안전디딤돌 앱인 'Emergency Ready App'을 통해 제공해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외국인의 재난문자 이해가 더 편리해질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재난문자 영문 병행 표기는 외국인의 재난상황
인지와 신속한 자력 대피를 돕기 위한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나라를 방문·체류하는 외국인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재난안전정보 전달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40228075100530?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