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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원일보] 외국인 근로자 숙소 외면하는 농촌…이유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8.17 10:20:26
조회수
566
내용

강원자치도 계절근로자 숙소 50동 올해 준공 계획

 

숙소 준공비 상승으로 도내 농가 16곳 설치 포기

 

농가 “단기 근로자 숙소에 고액 투자하기는 부담”



강원특별자치도가 농촌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외국인 근로자 숙소 개선 사업’이 농가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숙소개선 사업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숙소를 지자체와 농가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해 건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강원자치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해마다 50채씩 200채의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농가 50곳으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았다.

 

하지만 자재비 상승 등으로 숙소 건축비용이 당초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라가며 16개 농가가 경비 부담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가들은 자부담금이 1,500만원에 달하자 농촌 현실을 외면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춘천 신북읍 김모(61)씨는 "5명의 계절근로자를 위한 숙소를 지으려면 4,500만원이 드는데 그 정도 여윳돈을 갖고 있는 농가가 얼마나 많겠느냐"며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이 최대 8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고비용을 투자해 숙소를 짓는 것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숙소는 신청한 농가에서만 활용해야 하고, 임대차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화천군 사내면에서 4명의 계절근로자와 함께 토마토 농사를 짓는 김모(22)씨는 “근로자들이 5개월 정도 머물 예정인데 고액을 들여 지은 숙소를 몇 달간 비워두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근로자들과 자택에서 함께 생활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숙소를 조립식 건물로 지을 경우 건축법과 상충해 일반 건축물로 지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설계비와 자재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했다”며 “농가의 현실에 맞게 계절 근로자 숙소 설치·이용 방안을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강원일보(https://www.kwnews.co.kr/page/view/202308161648355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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