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에서 채용하던 다문화 이중언어 강사를 직접 선발해 일선 학교에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다문화 이중언어 강사는 중도 입국 학생이나， 다문화 가정 학생의 의사소통을 돕는다. 정규 수업 시간에 학급 교사와 협력 수업을 진행하거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이중언어 교육을 맡는다.

그동안 개별 학교는 모집 공고를 낸 뒤 서류 전형， 면접을 거쳐 다문화 이중언어 강사를 선발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직접 인력 자원을 뽑아 학교에 지원한다.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의 학교를 돕기 위해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3일～24일 다문화 이중언어 강사를 선발하기 위해 면접을 했다. 이번 면접은 이주여성들의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동부권(창원)과 서부권(진주)으로 나누어 찾아가는 면접 형태로 진행했다.

경남교육청은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시군 가족센터와 협력해 유능한 이중언어 강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선발된 강사는 사전 연수를 마치고 지역별， 언어별 수요에 따라 학교와 계약해 활동한다.

출처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