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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합뉴스]"다문화가정 자녀 취학 전 한국어 교육 강화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1.11 13:19:56
조회수
3995
내용

"다문화가정 자녀 취학 전 한국어 교육 강화해야"

 2015/11/11 11:07

 

모경환 서울대 교수팀, 국내외 다문화 언어교육 현황 조사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 능력 발달과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해 취학 전 기초 한국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서울대 모경환 사회교육과 교수와 임정수 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진은 최근 한국다문화교육학회 학술지 '다문화교육연구' 제8권 3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 발달을 위해서는 조기 학습이 중요하다"며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국어 평가를 실시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한국어를 미리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가정 언어교육의 국내외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독일·일본·캐나다·미국 등 조사 대상국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 언어 발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국가는 과거의 언어적 동화주의나 소수언어 배제 정책이 이주민의 정착과 통합을 어렵게 하고, 집단 간 긴장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초래한 것을 이미 경험했다"면서 "이들 국가가 초기 언어 교육에 힘쓰는 이유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언어 능력이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학업 성취도 향상이 이주민 자녀의 진학과 진로를 좌우해 사회적 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아울러 "우리나라는 문맹률이 낮아 기초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면 취학 초기 학교 적응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초기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과정의 표준화와 세분화도 과제로 꼽혔다.

위에서 언급한 조사 대상국은 정부가 나서 다문화가정 언어 교육과정과 평가 기준을 표준화했고, 학습자의 특징에 따라 교육과정을 세분화했다.

연구진은 "우리나라도 표준 이중언어 교육과정·교재·평가 도구를 개발하고, 학습자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수준별 교육을 해야 한다"며 "사회성 발달이 중요한 초등학교 때는 또래 학급에 배치하지만, 학업 성취가 중요한 중등학교에서는 한국어 능력에 따라 학급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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