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메뉴 바로가기 왼쪽 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자료실 · 소식

  • 공지 사항
  • 연구소 동정
  • 언론 동향
  • 사진 자료
  • 기타

T.053)850-4263 / F.053)850-4265

현재위치

자료실 · 소식 언론 동향

언론 동향

제목
[EBSnews]다문화 학생, '언어' 장벽 넘으려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0.26 10:36:52
조회수
4219
내용

다문화 학생, '언어' 장벽 넘으려면?

이상미 기자 | 2015. 10. 16

 

http://home.ebs.co.kr/ebsnews/allView/10395330/N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올해 다문화 학생이 전국에서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부분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엄마들의 한국말이 서툴기 때문인데요. 

이들이 언어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이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3학년 연호는 우리말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고 자랐지만, 다문화 가정의 특성상,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 령 / 학부모  

"국어 수업할 때 너무 싫어했어요. 제가 도와주고 싶어도 

한국어를 잘 못 해서 내용은 얘기할 수 있지만

쓸 줄은 잘 모르니까 문제가 많이 생겼어요."

  

연호가 달라진 건, 

언어발달교실에 다니면서부터입니다.

  

먼저 사전진단을 통해 연호의 문제가 

부족한 어휘력에 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단어와 표현을 중심으로 

읽고 쓰기 위주의 일대일 맞춤형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렇게 교육을 받은 지 6개월. 

하위 10%에 머물던 연호의 우리말 실력은 

정상 발달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문연호 3학년 / 서울 광희초등학교

"1학년 때 입학했을 때보다 선생님 이야기를 

이해하기 더 쉬워졌어요."

  

지난해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언어 교육을 받은 아동은 1300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70%는 한국어 학습에 진전을 보였고, 

43%는 정상발달 수준에 진입했습니다. 

  

인터뷰: 김지욱 사무국장 / 서울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에 진전 평가라고 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학습 발달이 진행되는지 평가해보고, 

상담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사후관리가 될 수 있게끔…"

  

하지만 학교에선 

이런 언어발달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학교의 다문화 관련 교육은, 

다문화 이해교육과 일회성 문화 체험 위주입니다. 

  

다문화의 특수성으로 인해 

언어 발달이 뒤처지는 학생들조차 

일반 학습부진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김중훈 정책위원 / 좋은교사운동본부

"이 학생들을 위한 한글교육이나 기초학력 지원 사업도 보면 

기존의 학습부진(교육)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들의 가장 강력한 필요는 학령기 초기에 언어를 

정교하게 개별적으로 촉진시키고 발달시키는 게 매우 필요해서…"

  

‘언어장벽’에 가로막혀 

출발부터 뒤쳐질 수밖에 없는 다문화 학생들. 

언어 발달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해보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이상미 기자 forest@ebs.co.kr / EBS NEWS

 목록 
다음글
[한국농어민신문]국내 다문화가족 82만명 육박…2007년 33만명 수준 ..
이전글
[뉴스1]대통합위, 다문화단체와 '국민통합 시민소통 자문회의'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