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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교육청, 다문화학생 많은 학교 '자율·혁신학교' 지정 추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1.30 14:33:08
조회수
3521
내용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구로·금천·영등포구 등 다문화학생이 밀집한 지역의 학교 일부를 '다문화 자율학교'로 지정해 제2외국어 수업 등 학교별 특색을 살린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30일 '남부 3구(금천·구로·영등포구) 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 중장기 발전계획'을 남부 3구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남부 3구를 중심으로 서울 전체에 적용하는 계획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시행되며 총 518억원이 투입된다.


계획에 따르면 교육청은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가운데 희망하는 학교를 '다문화 자율학교'로 지정할 계획이다. 다문화학생 밀집학교 기준은 '다문화학생 비율 30% 이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초중등교육법령에 근거해 교육감이 지정하는 자율학교는 교과별 수업시수를 20% 범위에서 증감할 수 있는 정도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지니는데 교육청은 '다문화 자율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제2외국어 수업 등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 없는 새 교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더 큰 자율성을 부여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자율학교도 경기도 등에 지정된 교육국제화특구 내 학교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지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교육청이 원하는 수준의 '다문화 자율학교'를 지정할 법 근거가 없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먼저 정부와 국회에 '이주민 밀집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올해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다문화 혁신학교' 5곳 안팎을 지정한다. 다문화 혁신학교는 다문화 자율학교의 '초기형'이 될 전망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혁신학교의 경우 교과 간 융합을 통해서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특색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중학교 다문화 특별학급 설치 기준을 '중도입국·외국인학생 비율 10% 이상'으로 현행보다 5%포인트 낮추고 기준을 충족하면 반드시 지정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다문화 특별학급 설치 기준을 충족하는 학교가 많지만 중학교는 서울 전체에 2곳밖에 안 되는 등 '쏠림현상'이 심하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하는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에는 다문화언어강사를 배치하는 사업도 지속한다. 다문화언어강사는 다문화학생 대상 한국어특별과정(KSL)과 방과 후 수업을 맡고 정규수업 땐 보조교사로 투입된다. 올해는 서울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약 80곳에 다문화언어강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한국 국적자가 아니어도 일정 자격을 갖췄다면 다문화언어강사가 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외 교육청은 중도입국학생과 외국인학생을 위해 거점형 다문화교육지원센터(다온센터)에 한국어·한국문화적응 집중교육 과정을 4일 과정으로 개설하고 차후 3~6개월 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한국어·한국문화적응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단기 위탁형 한국어 예비학교'도 운영한다.


교육청과 남부 3구는 공무원·학부모 대상 연수 시 다문화 인식개선 과정을 포함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학부모 대상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계획은 다문화학생이 급증하는 등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변하고 있는데 교육정책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다문화학생과 비(非)다문화학생 간 갈등으로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에서 비다문화학생이 떠나는 문제도 고려됐다.


서울 다문화학생은 2019년 기준 1만7천929명으로 5년 전인 2014년(9천800여명)보다 약 83%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과 중국인이 전체의 51.1%로 가장 많고 이어 베트남 15.8%, 일본 9.1%, 필리핀 6.4%, 몽골 3.2% 순이다.


남부 3구에는 서울 다문화학생의 27.1%(4천858명)가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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