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M 경기방송 = 임덕철 기자] 안산시는 통계청의 2019년도 지역통계 표준매뉴얼 개발사업 시범도시로 선정돼 경인지방통계청과 함께 전국 최초로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를 개발합니다.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관내 거주 다문화가구 및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해 올 12월까지 개발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며, 2020년부터 안산시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를 시민에게 공개합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국 지자체들도 안산시와 통계청이 개발한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를 작성, 2021년부터 통계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는 향후 2년 주기로 작성 합니다.

시는 통계청의 인구·가구·주택DB, 경제활동/사업체 DB, 지역통계 생산용 DB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보유한 자료를 연계 활용해 인구·가구, 인구동태, 경제활동, 일자리, 복지, 건강, 교육, 사회의식 등 8개 분야, 80여 개의 통계지표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번 통계는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구 및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변화, 일자리 창출 및 교육서비스 등의 인프라 형성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정책수립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안산시는 2009년 다문화특구가 지정돼 운영 중이며,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1만여 다문화가구가 거주하는 특징으로 다문화·외국인가구 통계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그간 다문화·외국인가구 관련 지자체 단위의 국가승인통계는 전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