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독도는 우리땅,' 우리에게는 참 친숙한데요.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 말을 어떻게 느낄까요? 우리만의 주장이 아닌 외국인들이 말하는 독도 사랑 이야기, 박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EP]
< 현장 SYNC.>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에요?" "당연히 한국 땅이지!" "맞아요, 독도는 한국 땅이에요."
독도를 지키러 세계 각국에서 온 '독도 어벤져스.' 독도를 다케시마,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적을 함께 무찌릅니다.
독도를 주제로 연극과 스피치, 뮤지컬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마련한 다양한 무대에는 외국인의 눈에 비친 독도의 현실이 담겼습니다.
다양한 고문서를 활용해 영토 주권의 역사를 설명하는가 하면, 독도를 해외에 홍보할 방안을 제시하는 등 한국어는 조금 서툴지만 독도 전문가나 마찬가집니다.
[INT.빅 리/대구대, 베트남]
"(이번 기회에 독도의 역사를 알게 되고, 한국 사람들이 독도를 사랑하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 친구들이 독도를 많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NT.앨런 그웬/대구대, 미국]
"왜 일본과 한국이 독도를 놓고 싸우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이제 100% 한국 땅인 것을 알게 됐어요."
올해 9회째를 맞은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말하기 대회에는 전국 각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14개국 50명의 유학생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이 행사를 거쳐간 외국인 유학생은 3백여 명, 모두 '독도'를 통해 전 세계 각국과 맺은 소중한 인연이고 우리의 자산입니다.
[INT.김명광/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
"(대회 참가자들이 네트워크가 구성이 돼있어요.
그래서 이 네트워크를 서로 활용을 하고, 또 이것을 통해서 (이들이 민간대사의 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고요."
경상북도는 이들을 독도 서포터즈로 위촉하고 내일(25부터 사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합니다.
TBC 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