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경남 김해시의 다문화 가정이 3년 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다문화 가정 복지 시책 추진을 위한 자료로 삼기 위해 ‘2020년 김해시 다문화 가구 통계’ 조사 결과를 내놨다고 3일 밝혔다. 김해 첫 다문화 가정 통계조사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이뤄진 것이다. 조사 결과 다문화 가정은 모두 3683가구로 전체 시 가구의 1.7%를 차지했다. 가구 구성원은 모두 1만1101명으로 김해시 전체 인구의 2.0%다. 2017년보다 가구는 15.0%, 인원은 14.6%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47.1%, 여성은 52.9%로 여성이 많았다.
다문화 가정 세대의 평균 연령은 32.6세였다. 다문화 가구원 거주지는 내외동이 34.0%로 가장 많았고, 동상동과 진례면(각각 3.7%)이 뒤를 이었다. 가구원은 81.4%가 임금근로자로 나타났다. 이어 주택 소유 가구는 52%였으며, 대부분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자녀는 초등생이 111명, 중학생은 252명, 고교생은 98명이었다.
시는 2년마다 현황을 조사해 복지시책과 안전 대책 수립 등의 기초 자료로 삼기로 했다.
출처: 국제신문, http://www.kookje.co.kr/